바람 배낭을 메다./여행기 # 내 나라

조금 더 조용한 이태원의 느낌 '경리단길'

일상여행자 2014. 8. 3. 23:58

 

 

 

 

 

방안에만 앉아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던 7월의 어느 날

 

중3친구 신소와 ㅅㅇ이가 나의 웰컴백 서울을 맞이하여 뭉쳤다.

 

 

 

겸사겸사 이번 회동은 경리단길로 결정!

 

 

논현에서 고속터미널로 평택에서 온 ㅅㅇ이를 픽업하고 경리단길로 가는데 왜 벌써 지치지?

 

 

지하철 밖으로 나간 순간부터 내가 왜 이 카메라를 이고지고 왔을꼬, 후회 시작 ㅠ

 

 

덕분에 사진은 방황하다 들어갔던

 

테이크아웃드로잉 카페 내부에서만 고작 몇 장 찍었을 뿐.

 

 

 

 

 

 

 

 

 

건축생도들이 지은 카페? 건축업 종사자가 지은 카페?로 추정되는 이 카페

 

인테리어나 판매중인 소품들이 자유분방하고 무심하게 배정된 듯 보이지만 번잡해 보이지 않게

 

 

은근 신경쓴 태가 난다.

 

 

그리고 메뉴들도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

 

하나하나 예쁘고 성의껏 지은 메뉴들이 어떤 걸 맛봐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카페였달까.

 

 

 

참고로 메뉴판이 카페 주문카운터 상단이나 책자로 있는게 아니라 카운터 밑에 있는 신문모양의 카달록 특정페이지에 있다.

 

 

특이해! 특이해!

 

 

 

우린 너무 더웠고 주문과 메뉴결정은 서서 해야 했기에 역시 사진은 없다. 

 

(이런 성의없는 게시글 같으니라규... 반성합니다.)

 

 

 

무튼 주문하고 친구들 먼저 자리잡으러 위층으로 올려보내고서 겨우 판매중인 제품들 사진을 깔짝깔짝 찍어보았다.

 

 

 

그나마도 다른 손님들이 많아 찍지 못했;

 

 

 

 

 

한참을 기다려 받은 음료를 가지고 3층으로

 

에어컨은 풀가동중인데 왜 이렇게 덥단 말인가!!!

 

 

 

컬러풀한 우리의 음료.

 

진달래 에이드(핑크) 리얼초코?! (메뉴명이 확실치 않음) 바다 (파란색 알콜 음료)

 

 

 가격은 각각 8천원대 8천원대 1만원으로 싸진 않다.

 

 

 

 

 

바다는 칵테일이라기에도 음료라기에도 아쉬운 맛이었지만

 

그냥 목이마른 친구는 드링킹

 

 

나의 진달래에이드는 상큼 그 자체!

 

 

 

 

 

 

 

 

몇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있는 인테리어 형식인 노출콘크리트 양식...

 

개인적으로 사람이 많은 카페에선 소리를 흡수하지 않고 많이 울리는 단점때문에 내가 싫어하는 ㅠㅠ

 

 

빨리 유행아 지나가라..ㅠㅠ

 

(사람 말소리나 음악소리가 크게 울리면 넋이 나가는 1인)

 

 

 

 

5시 반까지 열기를 피해 피신해 있다가 까올리포차나를 갔으나

 

이미 엄청난 웨이팅!  이럴바엔 논현 반피차이를 가자고 친구들을 살살 꼬드겨서

 

 

우선 아쉬운 경리단길의 마지막은

 

경리단길의 It food 스탠딩커피의 블루레몬에이드와 스트릿 추러스의 추러스로!

 

 

 

 

 

 

 

제대로 상큼 상큼 쫄깃 쫄깃

 

담번에 오면 테이크아웃드로잉보단 스탠딩커피에서 레몬에이드나 두어잔 마셔야겠다!

 

 

 

그리고 아래 경리단길 맛집정보 이미지는

친애하는 주류황제 ㅊㅇ 오빠와 내가 좋아하는 우리 조과장님이 보내주신 정보!

 

 

다음번엔 술 마시는 친구와 가서 ㅋㅋㅋㅋ (신소와 ㅅㅇ이 모두 그다지 맥주를 마시지 않아서ㅠ)

 

 

맥파이와 크래프트 웍스 수제맥주를 맛봐야겠어!

 

 

 

공기야 조그만 선선해져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