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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배낭을 메다./여행기 # 홍콩, 마카오

앙꼬빠진 홍콩, 마카오 여행기 2탄 - 마카오

일상여행자 2013. 10. 21. 20:55

 

 

마카오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마카오 까리따스 수녀회 소속의 복지관을 방문하는 공식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 팀원분들이 그 쪽 분들이셨기 때문에....

 

 

 

 

 

화려한 리조트 타운을 벗어나 현지인들의 거주지역에 위치한 복지관

 

 

 

 

시설을 둘러보기 전 먼저 복지관의 연혁 및 소개를 간단하게 프리젠테이션 받았다.

 

 

 

이 후 양측의 선물교환식이 진행되고 이제 복지관을 둘러볼 시간.

 

 

 

 

 

어르신들의 재활 및 활동을 돕는 기관의 특징을 반영한 화장실의 남녀 표지가 귀엽기만 하다.

 

 

 

 

 

 

둘러본 다음 꼴로안 섬으로 이동

 

 

 

 

 

마카오의 대표 간식거리 중 빠지지 않는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도 보인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중 명성이 높은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한국에서도 이젠 쉽게 맛 볼 수 있지만 역시 본토에서 먹는 맛은 조금 달랐다.

게다가 에그타르트를 만든 원조가게 아니던가? 좀 더 진하고 고소한 맛에 만족했다.

국내에서 파는 에그타르트는 압구정과 삼청동등에 있는 앤드류스 에그타르타가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것 같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2개 이상은 못드시겠다고... 약간 느끼하다고 하셨다.

언제나 그렇듯 에그타르트의 동반자 아메리카노가 없으면 섭섭하긴 하다.

 

 

 

 

마카오 반도의 도시 모습과 타이파섬의 카지노의 화려함과는 달리

콜로안 빌리지는 소소하고 사람사는 시골 어촌느낌이 물씬 

 

카스텔톤의 포스투갈 양식 건물이 귀엽기만 하다.

 

 

 

 

그리고 콜로안 빌리지 내에 있는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 성당에 도착했다.

그 날 성당앞에서 행사가 있어 성당 앞의 전반적인 풍경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참 많이 아쉽다. 

 

 

 

 

본당 내부의 모습

 

 

 

 

 

이 예수님 사진은 보는 방향에 따라 예수님의 얼굴로도 십자가로도 다른 것으로도 보인다고 한다.

 

살짝 예수님의 얼굴과 십자가가 보이는 지점에서 한 컷.

 

 

 

 

 

 

바로 자비에르 성당의 바로 옆 골목은 영화 '도둑들'에서

전지현, 김혜수, 김윤석이 숨어있다 만난 골목이다.

 

김윤석과 김혜수가 서로 오해한 채 날선대화만을 나누던 곳. 그리고 가짜 목걸이를 받던 곳.

 

성당 앞 해안가도로는 수년 전 드라마 '궁'에서 윤은혜와 주지훈이 자전거를 타고 걷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뒷 골목도 걸어본다.

얼마간의 세월이 가늠되는, 그리 새것이 아닌 것들에게 느끼는 정감.

 

 

 

 

아까 성당앞의 모습은 행사준비로 분주.

이런 모습이었다.

 

 

 

 

 

 

골목을 돌아보다 에그타르트 가게 맞은편 관광경찰서 쪽 골목을 들어가보니 이렇게 슈퍼와 야채과게도 만날 수 있었다.

 

 

 

 

 

 

망고와 망고스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얼마간 구입해서 손님분들께 맛이라도 보시라며 나눠드렸다.

 

 

그리고 이제 마카오의 중심지로 이동할 시간.

 

 

 

 

먼저 성바울 성당으로 이동.

 

성당의 모든 부분이 유실되고 겨우 벽 한면만이 남아있음에도 왜 이렇게 웅장하고 랜드마크가 된 것인지

긴 역사와 해설을 듣고서 감탄이 나왔다,

 

 

 

 

 

 

 

 

 

 

 

성바울 성당에서 보이는 66계단과 세나도 광장으로 내려가는 길

 

 

 

 

 

 

 

음,양각이 조각들이 너무나도 섬세하고 하나하나 의미또한 깊기만 하다.

 

 

 

 

 

 

홍콩의 유명 망고디저트 카페인 허유산이 이 곳에도 있었다.

 

 

 

 

골목골목들

 

 

 

 

 

이정표

 

 

 

 

성 안토니오 대성당으로 미사를 드리기 위해 이동

 

 

 

 

 

이 곳에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 안토니오 성당에는 한국인 신부님도 한 분 파견나와 계셔 우리에게 미사를 함께 집도해주셨다.

 

 

 

 

 

 

 

 

왼쪽의 갓을 쓴 사제분이 바로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님이시다.

 

 

 

 

 

 

 

공원에서 다들 모이셔서 게임들을 즐기고 계시는 중

 

 

 

 

 

 

 

김대건 신부님 기념동상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신 김대건 신부님께서 사제가 되기 위해 5년간 신학공부를 하신 곳이 바로 이 마카오 땅이었다.

 

십년에 걸쳐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고 신부가 되어 이년만에 그 믿음을 퍼뜨리다 처형을 당한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인생에 경의밖에 표할수가 없다.

 

 

그런 김대건 신부를 알까 싶어지는 공원의 마카오 사람들을 뒤로하고 나온다.

 

 

 

 

이제는 세나도 광장으로 이동해본다.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마카오.

이번엔 성도미니크 성당으로 들어가 본다.

 

 

 

 

 

 

 

 

너무 운좋고 복되게도 도미니크 성당안에서는 연주회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아마도 추측컨데 성가대의 연주는 아니고 지역민들의 문화제가 아닐까 싶었다.

 

김대건 신부님의 생에 대한 먹먹함이 가시기 전에 맞은 이 선율들이 얼마나 찡한 전율로 바뀌었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의 이 타일 무늬는 참 인상적이다.

한 번쯤은 사진으로 보았을 마카오 광장의 모습

 

 

 

 

 

 

아마도 ?! 포르투칼 사람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한식당 동대문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숙소로 들어와 남은 자유시간을 우리의 숙소 건너편의 갤럭시 리조트 & 카지노로 이동해 보내기로 해 본다.

 

 

무척이나 덥고 습한 마카오의 날씨가 이 사진에서 왠지 느껴지는 것 같다.

 

 

 

 

이 방향은 마카오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베네시안 호텔의 모습

 

 

 

내가 가려는 갤럭시

 

 

 

 

우리가 머문 호텔도 좋았지만 그래도 훨씬 크고 화려하다.

 

 

 

 

 

 

카지노 업장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있고 로비의 분수에서만 몇 컷.

 

 

 

 

 

마카오의 카지노도 구경해보고 기념품도 몇가지 사서 숙소로 도착!

 

오늘도 여전히 앙꼬빠진 (음식사진, 숙소사진 없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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