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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빠진 홍콩&마카오 여행 3탄-마카오 카지노 탐방기 그리고 한국으로 본문

바람 배낭을 메다./여행기 # 홍콩, 마카오

앙꼬빠진 홍콩&마카오 여행 3탄-마카오 카지노 탐방기 그리고 한국으로

일상여행자 2013. 10. 22. 01:16

 

 

 

 

 

 

 

오늘은 마카오 일정 마지막 날 -

마카오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페리로 홍콩공항으로 이동하여 기나긴 대기시간을 보낸 후

비행기를 타서 김해공항에 도착하면 여정도 끝이난다.

 

지금은 시간이 꽤 지나 쓰는 여행기이니 담담하게 적어가지만

 

참 에피소드도 많고 그 당시에는 스트레스도 많이받았더랬지.

 

덕분에 터키팀이 새삼 감사하게 생각되고 그러워졌다는 건 나만의 비밀.ㅎ

 

 

아침부터 호텔&버스의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카메라가 많이 차가워졌었는지 차에서 내리니 렌즈 안까지 김이 서려

결국 거의 사진 못찍나가 나중엔 어찌어찌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또 렌즈 닦아낸 후에 점심 일정부터는 다시

데쎄랄로 촬영시작.

 

낯설기만했던 카메라를 조작하지 못했던 내 탓이오!

 

 

아마 사원을 먼저 첫 일정으로 다녀오고 들른 펜하 성당.

 

높은 곳에 위치한 덕분에 조망도 참 좋다.

 

 

 

 

날이 좋으면 중국 본토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잔뜩 흐렸던 탓에

타이파브릿지와 그랜드리스보아가 있는 시가지쪽만

 

 

 

 

 

 

지극히 깔끔한 펜하성당

그 옛날 바다로 나가 일을 했던 사람들.

그 가족들이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했다는 이 성당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은 아니지만

 

그런 따뜻한 이야기와 풍경만으로도 매력이 있다.

 

아마 사원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걸으면 올라올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버스로 최대한 가깝게 이동 한 후 걸어왔다.

버스 하차 지에서부터 걸어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상당한 부촌이라고 들었는데

스탠리 호 (마카오의 대 부호, 마카오내의 카지노 80%가량이 스탠리 호의 소유라고 한다.)의 별장도 있었고

대사관저도 보이고 길이 깔끔하면서도 집들의 높은 담장이 부촌의 전형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건 점심을 먹으러 들른 한식당앞에 세워져있던 람보르기니 기념사진

 

 

 

(처음에 아마사원에 들렀을때 카메라 촬영은 이렇게 힘들었다.)

기온차와 습도차가 이렇게 어마어마 했던 거!

 

 

이 후 중식을 마치고 마카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카지노 투어를 왔다.

그 많은 카지노 중에서도 단연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는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카지노.

 

우리나라에선 꽃보다 남자 촬영때문에 많이 유명해졌었다.

금잔디가 곤돌라를 타던 장면과 파란 하늘의 천장이 있던 그 건물이 바로 베네시안이다.

 

 

내부에서는 촬영이 안되는 카지노의 특징상 입구의 모습만 멀리서.

 

 

 

이렇게 파랗고 맑은 하늘을 그려놓아 카지노 이용객들이 시간가는 줄 모른다나 뭐라나.

 

 

 

 

이런 파란 하늘과 곤돌라는 사실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는 베네시안이 원조!

 

이 곤돌라는 한국돈 2-3만원에 탈 수 있는데 뱃사공의 노래 한 곡조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으니

2인 이상의 동반자가 있다면 한 번쯤 타보아도 좋을 법하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곤돌라 탑승비만 15-20만원이라고 들었는데 인위적이고 다른사람들의 사진모델이 되어야 하는 수고로움만 극복?하면

기억에 많이 남을 경험일 것 같다.

 

 

 

 

 

손님들이 자유시간을 갖으며 베네시안을 둘러보고 겜블링을 하시는 동안

나는 가이드님과 커피 한 잔 하는 시간을.

 

그리고 이동한 그랜드 리스보아.

단연 마카오 시내를 돌아다닐 때 화려해서 눈길이 갔던 건물이었다.

이 건물 또한 스탠리 호 소유의 것이라고.

 

 

 

 

 

 

 

로비에는 스탠리 호에 대한 설명도 있다.

스탠리 호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마카오 여행을 다니면서 두시간을 들어도 다 끝나지 않을 정도로 많고도 흥미로웠다.

 

4명의 아내와 18명의 자식들.

그리고 그의 부인중 한 명과의 로맨스가 영화 '라스트 프로포즈'로 나왔다는 점.

이 사람이 외국으로 빼앗긴 중국 문화재를 경매에서 백억에 달하는 금액을 주고 낙찰받아와 중국으로 돌려보낸 일화등등

정말 범상치 않은 인물이구나 하는 이야기들이 들어도 지겹지 않았었다.

 

 

 

 

 

그의 흉상 옆으로 그가 가진 보석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 엄청난 사이즈의 다이아몬드.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 라고 한다.

218 캐럿이라니 참 가늠도 되지않는다.

 

나는 작년에 1부짜리 다이아를 잊어버려서 난리를 쳤었더랬지ㅠ

 

 

 

 

지극히 사치스럽고도 화려한 그랜드 리스보아 로비의 모습.

 

 

 

 

 

 

 

 

코끼리 상아 조각품의 모습

 

 

 

 

 

 

 

 

 

 

건너편에 보이는 조금은 알록달록한 건물도 구)리스보아.

 

 

 

 

 

 

너무나도 화려했던 리스보아를 보고 이제 분수쇼를 보기 위해

윈카지노로 이동

 

 

 

 

 

 

이 카지노역시 화려함의 극치!

나중에 오면 이 곳 또한 반드시, 들러보리라! 아니 숙박할테다.

 

 

 

 

 

시작된 분수쇼

 

 

 

 

 

 

 

 

 

 

 

 

 

 

 

 

 

 

음악과 함께 10여분간 진행된 분수쇼는 마치 물줄기로 빚어낸 한 편의 연극같았다.

 

 

다시 고요해진 분수

 

 

 

 

 

 

 

저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모양이다.

 

 

 

 

 

 

 

 

 

마카오 안녕!

 

 

그리고 페리로 홍콩으로 넘어와 온전히 받은 나만의 자유시간.

홍콩공항 2층에서 완탕면을 먹었다.

역시 공항물가는 어딜가나 비싸다. 이 작은 완탕면 한 그릇에 만원이 넘었다ㅠㅠ

그래도 정말 맛있게 한 그릇을 clear!

 

 

 

 

 

 

이 밍밍해 보이지만 진한 육수에 꼬들한 면 그리고 새우소가 톡톡 터지는 완자까지 다시 먹고 싶어라.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언제나 한 번은 꼭 누워보고 싶은 폭신한 구름을 사진찍어보며 여행의 순간들을 마무리 해간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나와 인연을 맺은 카메라, 초코!

 

 

 

 

그리고 이건 마카오에서 가이드님께 선물받은 마카오 기념시계.

마카오 특징을 너무 귀엽게 살린 카지노 테이블 시계인데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드는 선물이었다.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해요. 아직도 잘 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사온 것들을 모두 방바닥에 펼쳐놓고 기념품 떼샷.

 

 

 

 

캐논 카메라 1100D, 킨더 브루노 초콜릿,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리벳

모기퇴치 겸용 썬스프레이, SPF80 선스프레이, 그리고 디저트류 잔뜩, 샤넬 립스틱, 맥 립스틱, 코골이 밴드, 마카오 기념시계

호랑이 파스, 그리고 조카둥이 선물 H&M 원피스

 

 

 

앙꼬빠진 여행기 끝!

 

혹시라도 봐주셨던 분이 계셨다면...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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