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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선암사 템플스테이 (5)
일상여행자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인지 세차게 퍼붓는 빗소리 때문인지 새벽 일찍 눈이 떠진다. 굳이 불자가 아니라면 새벽예불은 참가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한 번은 맑은 공기로 산사를 가르는 목탁소리를 들으며 법문 외는 소리를 함께 내고 싶었다. 새벽 예불이 끝나고 오늘은 참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발우공양을 하는 날. 내 앞에 놓인 발우. 발우 공양을 위해 준비된 반찬, 국, 밥, 물 등 공양간 안의 풍경은 대략 이렇게. 발우를 해체한 모습. 먼저 발우를 해체하니 아귀이야기를 해주시는 스님. (종교관이 맞지 않으신 불교문화에 예민하신 분들은 넘기셔도 됩니다.) 이승이 아닌 저승에 아귀가 사는데 이 아귀는 우리가 남긴 음식을 먹고 사는데 그 아귀는 입은 크지만, 음식을 삼킬 수 있는 목구멍이..
아직 이틀째인데 벌써 후기는 4편째이다. 진도 좀 뽑아야겠다. 선암사 안 가보시고 이 후기만 보는 분들은 선암사 다 본 기분이 실 듯! 대웅전 맞은 편 만세루의 손잡이. 오늘은 7월 6일 행사가 있었던 날이라 대웅전 앞을 청소하는 보살님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오늘은 아니나 다를까 새벽 3시 기상을 하지 못하고 그냥 다시 잠들어 버렸다. 예불은 건너뛰고 명상을 하려고 일어나려던 차에 밖에서 정명 스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예불 때 조는 거 다 봤다며 명상 대신 오늘 아침은 들어가서 좀 더 자두라는 반가운 목소리?! 다시 꼬물거리며 포근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을 취한다. 한 시간 다시 꿀맛 같은 아침잠을 자고 일어나 씻고 아침공양을 한 후 공식일정인 '편백 숲 걷기'를 위해 산길을 나섰다. 비가 그쳐 얼마나..
본격적인 템플스테이 참가. 종무소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일정표를 받아드니 끝. 체험복을 받기위해 상/하의 사이즈를 말씀드리고 잠시 기다리면 체험복을 가져다 주시면서 바로 방안내를 해주신다. 새벽 3시 기상. 3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드는 내가 과연?! 건물 위치를 외우기 위해 찍어놓은 선암사 배치도 종무소 앞에 붙어있던 GOODSTAY인증표. 템플스테이 하지않고 정말 말 그대로 숙박만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선암사를 둘러보고 혹은 송광사를 보고 조계산 등산 후 선암사로 도착해 숙박을 하고 이튿 날 시내로 나가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이겠다 생각했다. 숙박비 4만원에 산사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니 번잡하고 추접한 러브호텔에서 머무는 것 보다 훨씬 운치있고 실속있지 않나 싶다. 이 곳이 내가 이틀 간 머물..
일주문을 지나고 목어, 운판, 범종, 법고가 있는 범종루를 지나 들어간 경내에서는 바로 오른쪽에 범종각이 보인다. 매일 저녁공양이 지나면 범종루와 범종각에서는 6시가 되면 타종을 한다. 맑은 목어 치는 소리와 범종 치는 소리가 들리는 시간은 저녁예불 드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범종루 왼편에는 소원기와를 적는 곳도 있다. 가지런한 소원 문구가 참 마음이 따뜻해져 사진도 한 번 찍고 비가 내리던 날씨였음에도 산길을 오르며 말랐던 갈증도 해소하고 이제 정말 경내로 들어설 차례, 대웅전 앞 마당엔 선암사 삼층석탑이 단정하게 반겨준다. 수 세기 전에 지어져 몇번의 화재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품위있는 선암사 대웅전. 화려한 현대의 건축물이 아니라 더욱 멋지고 값진 건물이다. 장맛비..
그리스, 터키 후기를 쓰려 하다 비교적 더 최근인 지난 7월 초의 선암사 템플스테이 후기를 먼저 쓰는 게 더 생생할 것 같아, 선암사 사진을 먼저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장소를 선택하는 고민은 예전의 템플스테이 추억이 남아있는 송광사로 결정할까, 아니면 이번엔 다른 매력의 선암사에서 머물러볼까 갸웃거리다 집에서도 가깝고 (참고로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가 순천.) 남성적이고 스님이 많은 큰절인 송광사와 대비되는 경험을 해보고자 선암사로 결정하고 바로 이튿날 출발하였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이미 템플스테이 1세대의 경험을 해 본 적은 있지만, 무려 10년여 만에 다시 경험하게 된 산사에서의 온전한 일상. 복잡한 머리도 정리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혜를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향한 선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