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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바람 배낭을 메다./**맛집투어 (25)
일상여행자
강남 와촌만 이전에 가봤었는데 그 본점격인 아낙 논현본점을 방문했다. 건물 외부 간판과 사인물 학동역 5번출구에서 약 2-300미터 직진 후 보이는 골목으로 내려가는데, 논현1동 주민센터를 지나 있다. 메뉴판에서도 간판에서도 흔한 한식주점을 생각하고 왔다는 것이 나의 오산임을 깨닳았다. 이 곳은 맛있는 안주와 가성비 적당한 분위기 이런 것 만을 파는 술집이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이었던 셈이다. 곳곳에 자유분방한 낙서며 피규어며 연예인들 사인이 즐비하다. 분명 배고픈 예술인을 위해 수익의 일부분을 환원하실 듯 한 포스뿜뿜 일단 김치찜과 통오징어튀김을 주문했다. 빛의 속도로 요깃거리가 나온다. 평일 저녁임에도 워낙 유명한 곳인지라 홀은 꽉꽉 차있는데 홀 담당직원이 한 명 뿐이라니... 하드캐리하시는 직원분이 대..
어릴 적 부모님이 산장을 운영하셨던터라 밖에서 내 돈주고 사먹지 않는 음식들이 몇가지 있다. 백숙이나 닭볶음탕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맛본 이후로 누군가 닭볶음탕을 먹고 싶다 하면 어김없이 추천해주고 심지어 종종 먹고 싶다고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낙성대역 1번 출구, 인헌시장 초입에 있는 "포석"이다. 가격은 대충 이정도 대중소 사이즈는 따로 없지만 보통 3인분 정도의 양이다. 부족하다면 라면사리나 감자등을 추가할 수 있고 다 먹은 후 볶음밥을 먹어도 맛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육수에 수제비 사리가 매우 어울릴 것 같다.) 전에 해물파전을 먹은 적도 있는데 해물파전은 쏘쏘-김치전은 맛있었다. 그리고 포석의 메인 닭볶음탕 주문 즉시 압력밥솥에서 치익-치익 조리되어 나오는데 그 ..
https://maps.app.goo.gl/AMUVUrcPz1BsK1VQA 칼칼한 짬뽕국물이 당기던 늦은 저녁시간 오며가며 몇번 보았던 중식당 '만추'로 가보았다. 이제는 루틴이 된 듯한 QR코드도 찍고 입장 매장은 테이블은 여섯개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규모가 작은 덕분인지 대부분의 중식전문점들이 코스나 메인요리들이 소/중/대사이즈의 요리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2인, 3인, 4인 혹은 제공되는 조각수로 표기가 되어 있어 합리적이었다. 혼밥 또는 2인 정도가 대다수인 동네 상권의 특징을 잘 읽고 메뉴에 반영하신 듯 하다. 깐풍기, 어향동고 같은 요리도 부담없는 가격! 오늘 먹은 식사가 만족스럽다면 다음번에 깐풍새우와 어향동고를 먹으러 오자고 생각하면서 우선 차돌짬뽕과 굴짬뽕(계절메..
전에 올렸던 안동국시 맛집 소호정 포스팅에 이은-고기 육수 베이스 칼국수 맛집 리뷰 2탄 바로 논현동 손국시! 논현역 2번 출구 자생한방병원 골목에 있다. (일요일 휴무 /평일은 8시까지, 토요일은 6시까지 였던가..?) 단촉하지만 내공있어보이는 메뉴판 물론 나는 손국시를 처음 오는 것이 아니지만 포스팅을 위해 사진 찰칵! 처음에 왔을때가 거의 10년전 6000원인가였는데 상승폭을 그 때를 생각하니 가격이 참 안오른 편이구나 싶긴하다. 나는 언제나 처럼 칼제비를 주문! 주문 즉시 면을 뽑아 육수에 말아주신다. 밑반찬이라곤 김치 하나에 고추 양념장 하나-혹여 양이 부족할 까 나오는 쁘띠한 맨밥 뿐이지만 손국시의 트레이드마크랄까-어마어마하게 맛있는 김치와 함께라면 밥도 뚝딱! 보드라운 식감이 너무 좋아 자꾸..
퇴근길 하루가 고단하여 돼지고기에 쏘주 한 잔 털어넘기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이 곳 고기도 신선하고 맛있고 곁들임메뉴들도 다 맛있는 곳이다. (특히 된찌!!! 된찌에 밥말아 된장밥 만들어먹으면...크으👍👍) 우선 모듬 한 판과 양념더덕으로 시작 (흰살/꼬들살/뽈살/등심덧살 구성) 흰살도 함께 나왔는데 이미 불판위에 올리고서 사진찍은거라 불판위 사진 첨부! 양념더덕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불판에서 살짝 구워먹어도 맛있다! 그래도 일단 기름기많은 흰살로 목을 촉촉하게 해준 다음 쏘주를 한 잔~두 잔~ 호롤롤로롤 개인적으로 뽈살은 기름기 없는 부위라그런가 불판에 넘 달라붙고 이런 불과 그릴엔 어울리지 않는 듯-모듬을 시키면 항상 제일 맛없게 먹게되는 부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부위들이 워낙 하드캐리 해주..
아구찜이 먹고 싶었던 어느 날 이곳을 방문 해물찜에도 아구살이 조금 들어간다고 하고 오징어, 낙지, 가리비, 새우, 게, 곤이, 바지락이 추가된다고 하시니 고민없이 해물찜 작은사이즈로 주문했다. 밑반찬이 나왔다. 감자조림 인 줄 알았으나 고구마였던 반전의 조림과 올바개묵을 제외하면 나머진 딱히 맛있다 할 수준은 아니었던터라...급 긴장 식당은 깔끔한 편이나 워낙 장사가 잘되는집이라 정신이 없으신건지 술 잔과 앞접시에 음식이물질과 먼지들이 붙어있었다. 청결관리는 조금만 더 해주셨으면ㅠㅠ 드디어 나온 해물찜 식당에서 해물찜을 시키면 콩나물산에 해물 조금인 경우를 워낙 많이 경험했는데 콩나물보다 해물이 더 많다!! 훠우 다채롭게 미나리, 콩나물, 양파도 씹히고 푸짐한 해물에 많이 달지않고 깔끔하게 매콤한 양념..
논현역 3번출구 골목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골프연습장이 지나고서 오른편에 보이는 호우돈 입구에서부터 한돈 전문점 인증마크가! 확실한 증표를 보니 기부니가 죠크등요♡ 한 번쯤 먹어본 꾸리살과 배꼽살도 보인다. 부위별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어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사실 가브리살이니, 뽈살이니 매번 들어도 까먹...ㅠㅠ) 시작은 일단 무난하게 삼겹살로 주문! 기본 상차림. 고추냉이잎 장아찌와 겉절이, 쫄면, 구워먹는 생치즈, 쌈야채와 소스 4종! 기본적으로 호우돈은 매장 정중앙에 위치한 대형 철판에서 고기를 다 구워서 테이블에 서브해주신다. 고깃집이지만 철판요릿집 같은 인테리어와 불쇼를 감상 할 수 있는 아주 매력 넘치는 곳!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세상 쫄깃하고 꼬수운 치즈로 에피타이져! 냠냠! 그리고..
오 오랜만에 정말 구렸다. 기억에 남는 거라곤 재기발랄 빈티지 소품 뿐 벌집껍데기, 불족발껍데기, 오겹살, 항정살을 시켰다. 할말이 없다. 재방문의사 없음
논현역 3번출구,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핫한 삼겹살집 미생육가를 다녀왔다. 무엇이 특별해 그리 사람이 꽉꽉 차있을까 궁금하던 찰나에 어느 늦은 저녁시간, 이쯤이면 손님들이 좀 빠져나가 한가하지 않을까 싶어 스르륵 입장했다. 삼겹살 집에 생소한 수조가 입구에 놓여있어서 뭔가 했는데 해수에 워터에이징한 숙성 고기를 판다고 한다. 거기에 한재미나리까지 곁들인 삼겹살이라니!!! 기대감이 엄청나게 업업!!! 우선 가장 기본인 삼겹살 2인분 주문! 파김치 전골이 매우 몹시 궁금했지만 3~4인정도가 아님 뭔가 애매한 양일 것 같아 오늘은 일단 킵!소갈비살은 별도 워터에이징 처리하지 않고 냉장고 두고 소진하는 모양이었다. 주문전 깔린 물은 헛개수 같았는데 물맛이 어찌나 좋던지! 남은 물을 싸가고 싶었을 정도였다!..
치킨공화국에 살고 있는 우리. 엄청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중 부동의 매출 1위가 교촌치킨라는 걸 아실런지... 한번쯤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다고 불평했고 배달비를 업계 최초로 받기 시작했다고 불평을 했고 오너일가의 갑질사건으로 발길을 끊기도 했지만 왜인지 교촌치킨의 허니콤보와 레드콤보는 끊기가 너무 힘들어 결국 다시 돌아가게 된다. 그런 교촌 치킨의 마성이 무엇인지 파헤쳐보겠다! 일단 오늘날 교촌을 있게 해준 허니소스베이스 교촌 순살 시리즈는 양이 넘나 작은 탓에 1인 1닭 쌉가능.. 그리고 회사에서 단체로 주문할때만 가끔 시키는 오리지날. 확실히 허니콤보보단 단짠 밸러스가 약하고 마늘향이 약하게 올라오는 차이가 있다. 허니콤보만 시켜먹다 오리지날 한마리를 보면 양차이에 깜짝 놀란다.(오리지날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