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자

#20140518 무한도전 선택 2014 투표 후기 본문

바람 배낭을 메다./여행기 # 내 나라

#20140518 무한도전 선택 2014 투표 후기

일상여행자 2014. 5. 19. 18:48

 

 

 

 

 

 

바로 어제, 지난 일요일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택 2014 투표의 사전 투표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울산에 현재 거주중이기 때문에 울산 남구문화원 투표소로 향합니다.

 

 

투표소가 집에서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라 참 좋네요!

 

날씨도 화창하고 여유있는 주말 오후~ 산책다녀오듯 출발했습니다.

 

 

 

 

KBS 바로 옆에 이렇게 무한도전 투표소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투표시간은 지방선거의 시간과 동일합니다.

 

 

 

 

 

후보자들 벽보와 이번 주 사퇴한 정준하, 하하, 박명수 후보의 사퇴안내도 보입니다.(ㅋㅋ)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무효처리가 되니 주의하라는 글은 있었지만 막상 투표지에는 저 세후보의 이름은 제외되어 있었어요.

 

 

 

 

 

 

 

이 앞에서 잠시 셀카타임도 갖고~ 긴줄이 늘어서 있는 투표 대기줄로 이동합니다.

 

 

건물밖으로 주차장을 넘어 선 줄이 꽤 길었습니다.

 

지방선거에서도 이렇게 긴 줄을 본 적이 없는데 이번 지방선거의 불씨가 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투표객들은 젊은 중,고, 대학생들에서 2-30대 연인 또는 친구들 그리고 40대 가족단위까지

 

 

연령도 다양했습니다. 물론 예상했던 것처럼 50대 이상의 분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아마 어른들은 지나가면서 저게 무슨 줄이야?하고 의아해 하셨겠죠?ㅎㅎㅎ

 

 

 

 

 

 

줄은 꽤 길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훅훅훅 빠집니다. 투표소 도착해서 사진찍고 나오기까지 총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줄을 선 사람들은 어떤 후보가 나을지 얘기하고

 

어제 나왔던 방송에 대한 얘기도 하고 분위기가 마치 무한도전 축제에 입장하는 줄 같았어요.

 

 

여기저기서 깔깔대는 소리, 그 동안 무한도전에서 발표되었던 노래들도 흘러나오구요.

 

 

지방선거때도 이렇게 편하게 친구들과 투표하러가자! 하고 투표소에 와서

 

웃고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투표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투표소 바로 앞의 장소도 사진촬영 스팟이었죠!ㅎㅎ

 

의도한 건지 아님 자연스러운 건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왼쪽, 오른쪽, 가운데 서는 게 꼭 지지하는 후보 옆에서 찍는 것 같았어요.

 

 

저는 왼쪽얼굴이 더 나은 관계로 왼쪽에서!ㅎㅎ

 

 

 

 

 

 

지문인식 기계를 설치해서 투표용지를 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제가 간 울산투표소는 지방이라 그런건지 출구조사 명부에 이름, 나이, 연락처를 적으면 투표용지를 주더군요.

 

 

 

아무래도 중복투표의 꼼수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대선 부정투표 의혹을 풍자하려는 의도인건지 방송에서 투표하는 것으로써 이것이 최선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투표용지를 받으면서부터는 촬영이 금지되는데

 

 

기표소 안에 들어가 정형돈, 유재석, 노홍철 후보의 이름이 적힌 칸 중에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에

 

도장을 꾹! 찍고 한번 후~ 불어 잉크를 날려준 다음 잘 접어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선관위 투표함이라니 무한도전의 위엄이 아닐 수 없네요.

 

 

사진에는 초상권때문에 블러처리를 했지만 투표하고 나오는 사람들 표정이 모두 하나같이 미소를 띠고 웃고 있었거든요.

 

 

 

그 광경이 정말 훈훈하고도 역설적으로 아쉬움에 눈물이 핑 돌기도 했어요.

 

 

뽑을 사람 없는 투표라도 민주주의 시민 최대의 권리인 투표권을 모두가 소중히 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투표는 부재자 투표(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사전투표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죠.)였으니

 

아직 투표 안하신 무한도전 지지자분들(선거니까 지지자라고 ㅋㅋㅋ) 선거 당일!

 

온-오프라인 투표 꼭 잊지말고 참여하셔서 이 축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선거독려를 위해 예능에서 이런 엄청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루하지 않게

 

투표는 즐겁다! 라는 인식까지 함께 심어준 김태호 피디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사랑 너의 사랑~무한도전 영원하세요 ♥

 

 

 

 

 

*더불어 다가오는 6.4 지방선거 선거당일 투표가 어려우신분들은

 

신분증 지참하셔서 5/30~5/31일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깨어있는 시민이시길 믿으며 이상 뿅!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