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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자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그래서인지 세차게 퍼붓는 빗소리 때문인지 새벽 일찍 눈이 떠진다. 굳이 불자가 아니라면 새벽예불은 참가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한 번은 맑은 공기로 산사를 가르는 목탁소리를 들으며 법문 외는 소리를 함께 내고 싶었다. 새벽 예불이 끝나고 오늘은 참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발우공양을 하는 날. 내 앞에 놓인 발우. 발우 공양을 위해 준비된 반찬, 국, 밥, 물 등 공양간 안의 풍경은 대략 이렇게. 발우를 해체한 모습. 먼저 발우를 해체하니 아귀이야기를 해주시는 스님. (종교관이 맞지 않으신 불교문화에 예민하신 분들은 넘기셔도 됩니다.) 이승이 아닌 저승에 아귀가 사는데 이 아귀는 우리가 남긴 음식을 먹고 사는데 그 아귀는 입은 크지만, 음식을 삼킬 수 있는 목구멍이..
일주문을 지나고 목어, 운판, 범종, 법고가 있는 범종루를 지나 들어간 경내에서는 바로 오른쪽에 범종각이 보인다. 매일 저녁공양이 지나면 범종루와 범종각에서는 6시가 되면 타종을 한다. 맑은 목어 치는 소리와 범종 치는 소리가 들리는 시간은 저녁예불 드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범종루 왼편에는 소원기와를 적는 곳도 있다. 가지런한 소원 문구가 참 마음이 따뜻해져 사진도 한 번 찍고 비가 내리던 날씨였음에도 산길을 오르며 말랐던 갈증도 해소하고 이제 정말 경내로 들어설 차례, 대웅전 앞 마당엔 선암사 삼층석탑이 단정하게 반겨준다. 수 세기 전에 지어져 몇번의 화재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품위있는 선암사 대웅전. 화려한 현대의 건축물이 아니라 더욱 멋지고 값진 건물이다.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