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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배낭을 메다./여행기 # 내 나라

나를 위한 행복여행, 선암사 템플스테이 (2편, 경내 산책)

일상여행자 2013. 8. 15. 03:26

 

일주문을 지나고 목어, 운판, 범종, 법고가 있는 범종루를 지나

 들어간 경내에서는 바로 오른쪽에 범종각이 보인다.

매일 저녁공양이 지나면 범종루와 범종각에서는 6시가 되면 타종을 한다.

맑은 목어 치는 소리와 범종 치는 소리가 들리는 시간은 저녁예불 드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범종루 왼편에는 소원기와를 적는 곳도 있다.

가지런한 소원 문구가 참 마음이 따뜻해져 사진도 한 번 찍고

 

 

 

 

 

 

 

 

 

비가 내리던 날씨였음에도 산길을 오르며 말랐던 갈증도 해소하고

 

 

 

 

 

 

이제 정말 경내로 들어설 차례,

 

대웅전 앞 마당엔 선암사 삼층석탑이 단정하게 반겨준다.

 

 

 

 

 

 

 

 

<법회 등을 하던 만세루>

 

 

 

 

 

 

 

수 세기 전에 지어져 몇번의 화재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품위있는 선암사 대웅전.

 

화려한 현대의 건축물이 아니라 더욱 멋지고 값진 건물이다.

 

 

 

 

 

 

장맛비로 인해 대웅전 앞이 약간 어지럽다.

 

 

 

 

템플스테이 체험자들이 머물 숙소인 심검당의 건물엔

나무 목자, 바다 해 자가 보인다.

 

나무 건물이니 바다기운을 끌어와 불에 타지말라는 뜻일까 하고 골똘이 생각.

 

오랜만에 절에 오니 대학교 때 열심히 동아리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문화재해설 지식들도 떠오르고

관련하여 궁금증도 솟아난다.

 

 

 

 

대웅전 안 지붕의 모습이다.

선암사 대웅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내부를 보면 화려하다.

이렇게 수세기를 지난 지금도 화려하고 어찌 못 하나 없이 저 나무를 짜 넣었을까 대단스러운데

그 당시엔 오죽 화려하고 빛이 났을까.

 

 

 

 

대웅전 안에서 바라본 삼층석탑.

 

 

 

 

 

대웅전 옆 길로 올라가면 그 유명한 선암사 야생녹차밭이 있다.

 

 

 

 

 

 

 

 

동양화 같은 풍경이다.

여행에서 이런 풍경이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군을 비집고 자란 나무앞에서,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작은 사원 앞 탑위에 피어있던 들 풀을 향해서도

언제나 시선이 머문다. 

 

그저 그 불편한 곳에 자리를 잡은 식물이 대단해서 일거다.

 

 

 

 

 

 

 

 

 

 

 

선암사의 보물인 비사리구시

선암사에는 참 보물이 많다.

 

 

 

 

 

 

역시 절에가면 빼먹지 않고 발견하고 한 참 동안 앞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작은 꼬마불상.

 

 

 

불상앞에서 한 참간 사진도 찍고 동전도 올려두고 소원을 빌고나니

벌써 여행자 같이 달뜬 마음을 접고 종무소로 가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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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여행의 출발 편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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