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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카페 "창희"

일상여행자 2009. 8. 11. 21:42

오랜만에 나선 삼청동에서 외관이 시원한 카페 하나가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사실 삼청동에는 눈이 호강하지 않는 카페가 드물지요.
1층은 bar형식이기에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여러종류의 생두가 보이기에 얼마전 다녀온 강릉의 커피공장
"테라로사"가 생각났습니다.

각설하고 2층은 중간에 벽면이 삼청동 거리가 보이는 창측 자리와 시원시원한 손글씨가 보이는 벽측 자리를 분리하고 있구요.

이미 창가측은 만석이라 저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테이블은 재봉틀 철제 몸통에 위 사진에 보이는 나무 문을 얹어놓은 것이었는데,
제법 엔티크하면서도 멋스러웠습니다.

메뉴는 핸드드립 커피와 더치커피, 에스프레소 커피 별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시킨 건 핸드드립의 쿠바산 커피 종류였는데, 그날은 준비가 안되었다 해서
블루마운틴으로 변경했습니다.

쿠키랑 함께 나온 커피~

서빙을 해주시고 직원이 내려가자 마자 숨죽이고 있던 제 친구들이 빵~ 터졌다지요.
'사약을 들라' 면서 ㅠㅠ ㅋ


결론을 말하자면 셋팅비주얼은 훌륭하나, 뜨거울땐 잔을 집기가 힘들고 거의 식어서야 마실 수 있다는 점 등을 따지면 저 잔은 좀 미스초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커피 종류의 특색과 맛 (잘은 모르지만 ㅋ)과 멋스런 분위기로 다시 방문할 확률이 꽤 높은
삼청동 손글씨 갤러리 카페 "창희" 리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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