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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만년동]든든한 고깃국이 당기는 날'거두리 시래기 감자탕'

일상여행자 2020. 10. 19. 13:47



경조사가 있어 대전을 내려갔다.
좋은 날이라며 한잔 따른 술이 두잔이 되고, 세병이 되고 결국 다음날 숙취로 겔겔

해장이 필요해ㅠㅠ




들어오면서 바로 #뼈해장국 주문(8000원)
소보탕 이라는 메뉴가 신박하여 고민을 했지만 대부분 뼈해장국을 드시고 계셔서 나도 대세를 따라!

주문하고 곧이어 나온 김치2종




배추김치는 맛김치(잘라서 버무려 팍익기 전에 먹는 김치)였는데 내 입엔 좀 슴슴했다.
깍두기는 거의 생깍두기라서 좀 마니 실망..ㅠㅠ

시원하게 익은 깍두기가 해장국집은 디폴트거늘ㅠㅠ



실망한 마음을 뒤로하고 매장내부를 둘러보니 손님을 배려한 주인분의 정성이 곳곳에 보인다.

흔히 식당에서 막접시로 나오는 낮은 플라스틱 그릇 대신 오목한 사기그릇을 비치해주고 나머지 찬그릇 또한 사기그릇이다.

훨씬 무겁고 깨지는 손상도 있을텐데 그래도 사기그릇에 담겨나오니 대접받는 기분이랄까?




뒤이어 나온 해장국!
큼지막한 뼈가 3덩이나 들어있다.
뼈만 많고 살점은 얼마없는 그런 해장집과는 어나더레벨!

살코기를 다 발라낸게 이정도다.

다만 푸짐한 살코기에 비해 국물맛이 가벼운 정도라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푸짐한 고깃국에 든든하게 먹고싶은 날엔
후회 없을 거두리 해장국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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