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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배낭을 메다./**맛집투어

[서울/답십리] 푸짐한 해산물 한상차림 '푸짐해 153'

일상여행자 2020. 10. 31. 21:19



답십리역 5번 출구 근처 통영식 한상차림(다찌) 가게가 오픈했다기에 해산물러버인 내가 빠질 수 없어 출동!!!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벌써 입소문을 타는 중인지 대기손님까지!

10여분 정도 대기 후 자리를 잡았다.




한상차림 전문점이라 아무래도 메뉴는 단촐하다.
이것저것 많은 메뉴를 파는 곳보다 메뉴가 심플한 곳이 더 신뢰가 간다!



처음엔 이렇게 창가자리를 배정받아 앉았다가
후에 다시 홀 쪽 사각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이내 깔리기 시작하는 안주와 스타터들!
누구라도 좋아하는 콘버터부터 냠냠!
회무침에도 야채만 있는게 아니라 자투리 회 조각이 제법많이 들어있고 양념도 새콤달콤해서 회덮밥으로 슥슥 비벼먹고 싶을 정도였다.

낙지탕탕이&육회도 2인상이라 기대않고 있었는데 갓잡은 낙지가 꿈틀꿈틀~!
게다가 횟집인데 육회 선도 무엇!!!
뭔가 식재료 선도 관리를 잘 하는 집이라는 믿음이 팍팍 들게 되었다.




기름이 촤라락 영롱하게 올라온 회!
대방어, 농어, 숭어,연어, 광어까지 두툼&쫄깃

기름도 적당히 올라와 고소하고
시원하고 비린 맛 하나없이 전처리 한 맛이다ㅠㅠ
회 한그릇에 3-4.5만원까지 하는 가게가 부지기수인데 2인 5만원에 이런 한상차림이라면 대 혜자에 퀄리티까지 200%만족!!!!




혹시 날 것 못먹는 사람이 있나 염려해서 넣으신 듯한 사이드메뉴 탕수육도 갓튀겨 아주 뜨겁고 바삭하게 나왔다.

사실 이때부턴 좀 감격했달까...ㅠㅠ

생선구이도 바싹마르고 먹을 것 없는 꽁치가 아니라 촉촉하고 살많은 청어구이가 나온다.

촉촉하고 적당한 간맞춤이 된 가오리찜과
내 사랑 멍게가 들어간 물회가 나오니
절로 소주 1병 추가요!!!!

이윽고 무려 활 전복/부챗살 구이까지 나온다.

사장님ㅠㅠ 남는 것 있나요? 제발 오래장사해 주세여 하는 마음으로 정신 놓고 먹다 사진을 못찍은 마무리 해물라면까지(게맛이 왜 이리 진한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던 푸짐해 153의 구성!

부디 오래오래 영업해 주시길! 그리고 부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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