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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양] 늦가을 북한산 숨은벽능선 단풍산행기

일상여행자 2020. 11. 13. 00:39




지난 주말 느즈막히 다녀온 늦가을 단풍 산행


지난 번 비봉능선에 이어 이번 숨은벽 능선도 역시나 탐방로 안내의 난이도 '매우어려움'구간...
이번에도 역시 나는 운동부족상태...ㅠㅠ




총 시간 5시간, 순수운동시간 4시간 15분!
최고속도 8.9km/h 는 나조차도 에이 설마싶었던 ?ㅎㅎ


무튼 자연만큼 계절,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게 있을까? 싶어질 만큼 한껏 깊어진 가을이다.

늦은 오후 출발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사람이 없는 길로 그게 안되면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꼼꼼히 눈 아래까지 끌어올리고 가 본다.

한껏 건조해진 산길에 마스크를 쓰니 그나마 흙먼지를 덜먹을 수 있어 넘나 핵이득

(코로나 이전부터 봄/가을은 먼지 때문에, 겨울은 방한용으로 마스크 착용했던 습관인지 수월~)



백운대는 사람이 많을 것이 불보듯 뻔해 오르지 않고 그 아래 너른 바위 자락에서 커피와 김밥 한 줄을 먹고 다시 호다닥 하산했다.

날씨가 벌써 금새 추워진다.
하산길 손이 꽁꽁얼어 벌써 스틱쥐기가 힘들정도다.

다음 산행은 보온은 더 단단히 하고
방역은 더 이상 필요치 않은 그런 상황이기를 다시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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