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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자
경조사가 있어 대전을 내려갔다. 좋은 날이라며 한잔 따른 술이 두잔이 되고, 세병이 되고 결국 다음날 숙취로 겔겔 해장이 필요해ㅠㅠ 들어오면서 바로 #뼈해장국 주문(8000원) 소보탕 이라는 메뉴가 신박하여 고민을 했지만 대부분 뼈해장국을 드시고 계셔서 나도 대세를 따라! 주문하고 곧이어 나온 김치2종 배추김치는 맛김치(잘라서 버무려 팍익기 전에 먹는 김치)였는데 내 입엔 좀 슴슴했다. 깍두기는 거의 생깍두기라서 좀 마니 실망..ㅠㅠ 시원하게 익은 깍두기가 해장국집은 디폴트거늘ㅠㅠ 실망한 마음을 뒤로하고 매장내부를 둘러보니 손님을 배려한 주인분의 정성이 곳곳에 보인다. 흔히 식당에서 막접시로 나오는 낮은 플라스틱 그릇 대신 오목한 사기그릇을 비치해주고 나머지 찬그릇 또한 사기그릇이다. 훨씬 무겁고 깨지는..
종종 곱창집을 지나가면 그 고소한 기름냄새에 홀린 듯 킁킁거리게 된다. 내 기준 가장 지나치기 힘든 음식냄새는 바로 곱창! 어느 등산이 빡센던 날 지나치지 못하고 홀린듯 강남 곱창이야기 강남본점~! 논현역에는 함지곱창, 이모네왕곱창 등등이 있지만 내 입에 젤 맞는건 단연 감칠맛 넘치게 마늘가루 팍팍 뿌려주는 곱창이야기! 염통은 서비스로 조금주시기 때문에 모둠으로 시키지 않고 곱창 2인분으로 주문했다. 초벌되어서 나오는 영롱한 비주얼!!!! 간단하게 곱창이 익기전 라면과 밑찬들이 나온다. MSG팍팍 뿌린 자극적인 맛이지만 쏘주친구로는 딱! 육회와 천엽도 나오지만 천엽은 원래 날 것으로 즐기지 못하는 편이고 육회는 맛이나 선도가 그닥이라 불판위로 굽굽 계란찜은 3천원이나 받기엔 뭔가 양심없는 비주얼과 맛이었..
지난 연휴 긴 휴일간 축적한 칼로리를 버닝하기 위해 북한산 의상능선 코스로 출동!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하차 노선은 704번 또는 8772번을 통해 도착할 수 있다. 주차장길을 올라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도착해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특히나 북한산은 암반이 많아 손목, 발목, 고관절, 어깨까지 꼼꼼히 스트레칭 해주는게 필수! 코로나 이전에 다음 번 북한산 등산 때는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배달서비스 인 '북한산, 내 도시락을 부탁해.' 를 꼭 이용해보고 싶었는데 요새도 서비스가 제공중인지 모르겠다. 위생관리를 잘 하시겠지만..그래도 괜히ㅠㅠ 걱정... 무튼 이런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요새는 비대면 탐방프로그램도 나왔다고 하고, 전부터 있었겠지만 국립공원 스템프 투어도 더욱 활성화 되고 ..
선물받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있어 아침 출근길부터 스벅 털이에 나섰다. 종종 스벅을 가면 제일 무난하게 손이 가는 루꼴라햄치즈 샌드위치와 오늘의 커피를 주문하고 그래도 잔액이 남아 평소에 먹어보지 않는 메뉴 도전!? 근데 3300원치고 양이 넘나 창렬쓰.. 소주잔 1.5배 사이즈? 껍질을 벗기니 올블랙에 음각로고가 제법 폼새 난다. 스벅은 참 이미지구축을 잘 한 듯... *나한텐 그래봤자 인종차별 기업이지만🤔 유통기한은 얼추 열흘- 보름정도 되나보다. 필름지를 벗겨내니 나오는 다크하고 보들보들한 푸딩 푸딩 질감보려고 동영상 촬영! 후다닥 찍고 한수저 가득 당충전을 해본다. 다크초콜릿보단 밀크초콜릿에 가까운 당도다! 당 지수 쭉쭉 올라가는 느낌! 한천?! 젤라틴?! 이 많이 들어간 질감은 아닌게 입에서 부..
■영업 정보 평일 점심 11:30-15:00, 저녁 17:00-22:00 주말ㆍ공휴일 브레이크타임/휴무 없음 논현역 2번 출구와 신논현역 3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중식당 '상해루' 강남대로 신세계 일렉트로닉마트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간다. 문이 열리면 대형 중식당의 화려한 기운이 촥-! 중국 상해/홍콩의 대형 쇼핑몰 중식당의 느낌이 뿜뿜~ 앗 여행 가고싶드앗...ㅠㅠㅠㅠ 웹체크인과 발열체크를 마치고 착석 워낙 회전율이 좋은 탓인지 좌석마다 기본 셋팅이 되어있다. (단무지/땅콩/짜사이) 그리고 세심함이 돋보였던 게 냉수와 따뜻한 차 두가지가 모두 구비되어 있다. 메뉴를 파해쳐보자! 어주탕이지만(어차피 주문은 탕수육) 돼지고기 탕수육 작은거, 간짜장, 짬뽕밥에 양하대..
구룡산 야간등산을 다녀왔다. 양재 코이카 건물에서 시작해 국수봉(전망대)-정상-달터근린공원-달터테마공원-양재천으로 끝나는 코스였다. 요새 하루 만보걷기를 실천중이고 또 지난 주말 모처럼만의 관악산 등산으로 평속은 비록 시망이지만...몸을 움직였다는것에 의의를...대모산도 갔으면 좋았겠지만 피로도가 상당하여 오늘은 구룡산으로 만족하기로.구룡산 안내판! 코이카에서 능선을 등지고 바람 한점 불지 않는 어두움과 벌레만이 가득한 길을 가다보면 바람이 든다, 싶은 순간 나타나는 구룡산 전망포인트 날이 맑아 저 멀리 인왕산 성곽길과 남산타워까지 선명히 보인다. 반짝반짝 산에서 보는 야경- 참 오랜만이다. 너! 다시 사람 한 명 없는 길을 오르다보면 벌써 정상이다! 반가운 야경을 마주하며 목을 축이고 곧바로 하산 개포..
신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 역 3번 출구 방향에 위치한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aT센터점 저녁으로 뭔가 부대끼는 음식이 싫고 샐러드는 공허할 것 같은 어느 저녁에 방문했다. *영업시간:11시~23시 입구에 들어서니 쌈밥을 먹기전 손을 청결히 씻을 수 있도록 수전이 설치되어 있다. 식당에서 음식 먹기 전 화장실을 이용하고 또 그 과정에서 한 번쯤 겪을 법한 불쾌감이나 불청결에 대한 고객배려가 느껴져서 입구부터 감동 뿜뿜 매장 한 편에 위치한 재배실 여기서 재배하는 양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이 자체만으로 플랜테리어 된 느낌이다. 초록초록 산소가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메뉴판 정독! 간단한 쌈밥을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굽는 고기 메뉴에 쌈밥이 같이 나오는 구성이라 아주 조금 당황했지만 프로모션 셋트 2인 정식에 ..
4호선 선바위역 3번 출구에 위치한 "메밀장터" 일년전 어디선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뒷 테이블에서 '거기 정말 맛있잖아. 나 거기 어른들도 모시고 갔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셨어~~~' 로 시작되는 수다중이었는데, 듣다보니 선바위역 바로 앞에있던 식당이었다. (평소에 선바위역 자주 가는 편) 아 거긴 찐이구나 하며 한달음에 달려갔던 메밀장터. 가짓수가 많지만 단체/가족테이블을 제외하곤 대부분 막국수에 전이나 보쌈을 곁들여 드시고 있었다. 우리는 들기름막국수 하나, 회막국수 하나, 명태회수육 하나를 주문했다. 밑반찬과 함께 바로 나온 수육 잡내없고 뻑뻑하지도 않아 무난무난 넘어간다. 다른 곳과는 달리 새우젓이나 쌈장이 나오지 않고 오로지 무말랭이와 명태회무침만이 제공되는데 이 두가지 만으로도 간과 식감, 영..
대하철이 돌아왔다! 뿔이랑 수염 깨끗히 손질해 소금구이를 해먹으니 세상 부러운 것이 없어지는 맛!! 먹돌이 두명에게 1키로는 부족해 라면도 두개 끓이고 머리버터구이가지 해야 마무리 가능! 떼어낸 머리는 다글다글 버터에 볶아서 빠삭빠삭하게 맥주친구로 냠냠하니 가을 한 상 제대로 받은 듯 행복하다!
뚜기뚜기 갓뚜기에서 신상품이 나왔다. 진짬뽕을 응용한 크림진짬뽕!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정가 1600원에 구입 사실 진짬뽕도 맛있지만 몇 해 전 인터넷으로 까르보나라 진짬뽕 레시피를 발견하고 종종 집에서 해먹고 했기에 이 신상이 더욱 반가웠다! 우유 200ml +물 100ml 슬라이스 치즈 한 장에 스프는 3분의 2만 넣고 땡초 한두개 썰어넣고 국물 자작하게 한다음 면 먼저 건져먹고 남은 국물은 찬밥 말아 리조또처럼 파마산 치즈가루 왕창 넣어 리조또처럼 꾸덕꾸덕 먹으면 그 맛은 어느 어정쩡한 레스토랑의 파스타보다 훌륭!!!! 빨리 먹으려고 뜨거운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2분 돌려꺼내니 면이 알맞게 익어있다. 국물은 저기로 휘리릭 버려주고 액상스프와 치즈가루 그리고 유성스프를 뿌려주니 오오!! 익숙한 향이난다..